유통업계가 최대 대목인 크리스마스·연말 맞이 고객 저격에 나선다. 백화점·호텔은 분위기를 한 껏 끌어올릴 다양한 상품·프로모션을 선보이는 한편 대형마트는 파격 할인을 통해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겠다는 구상이다.

7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본관 지하 1층에 연말 맞이 향기로운 꽃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남산농원’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남산농원은 영암군 미암면에 위치한 화훼농가로 비닐하우스 약 6,000평 규모로 30년간 화훼 농장을 운영중이다. 국내는 물론 일본으로 해외수출을 진행하는 등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으며, 광주신세계에서는 해바라기, 소국, 장미와 크리스마스 꽃으로 유명한 포인세티아 대형화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본관 1층에서는 오는 10일까지 크리스마스 카드·촬영 이벤트를 선착순으로 진행중이다. 당일 구매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 이에게 손글씨로 내용을 남겨주면 광주신세계가 사연의 주인공에게 우편으로 카드를 발송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와인행사를 연다.

F네그로아마로, 몬테스 알파 시라 등 레드와인과 비에티모스카토, 리볼레 모스카토 다스티 등 스파클링 와인까지 연말 분위기 연출에 좋은 다양한 와인을 최대 40% 할인한다.

쥬얼리 브랜드인 판도라에서는 오는 25일까지 홀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기 아이템을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특히 30만원 이상 구매시 PWP팔찌 및 핑크 기프트박스를 증정한다.

건강브랜드 천제명에서는 겨울철 노인 선물로 좋은 천제명 홍삼 1+1 이벤트를 오는 9~10일 이틀 간 진행한다. 홍삼농축액 및 홍삼순액, 절편 등을 하나 가격에 두 개 구매할 수 있다.

대형마트는 연말 시즌을 맞아 대규모 먹거리 할인전을 실시한다.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홈파티 등 먹거리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8일부터 14일까지 창립 30주년 기념 2주차 행사를 이어간다. 연말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육류·보양식·제철과일 등 신선 먹거리와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불고기와 활전복, 봉지굴, 감귤, 딸기 등은 40%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연말까지 ‘홈플대란’ 행사를 이어간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2주차 행사에서는 홈파티 상품 라인업에 힘을 줬다. 딸기 전품목을 5,000원 할인 판매하고 샤인머스캣은 반값에 판매한다.

10일까지는 호주청정우 전품목을 최대 반값에 제공하고 연말 홈파티족을 위한 델리 신상 메뉴 ‘당당 두 마리 옛날 통닭’도 선보인다. 분위기를 더해줄 와인과 양주류 380여 종도 최대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호텔업계도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여수 유탑마리나호텔&리조트는 성탄절 연휴인 23~24일, 올해 마지막 날인 30~31일 ‘아듀2023 스페셜 디너 뷔페’를 연다. 대게, 생선회, 여수산 해산물, 양갈비, 소고기, 디저트 등의 메뉴로 구성됐다. 디너 뷔페는 패키지 상품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특히 해당 날짜에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와인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광주 유탑부티크호텔&레지던스도 24~25일, 30~31일 투숙객에게 크리스마스 와인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 겨울 시즌 제철 과일인 딸기로 맛을 낸 크리스마스 수제 케이크도 출시했다.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은 프렌치 감성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선보인다. 로비에는 프랑스 마지막 왕비이자 화려함과 사치스러움의 아이콘 ‘마리 앙투아네트’의 크리스마스 시즌 응접실의 모습을 상상해 구현한 포토존을 운영한다.

우아하게 꼬리를 늘어뜨린 흰 공작과 골드빛 오너먼트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 마리 앙투아네트의 취향이 묻어나는 소품들로 가득한 테이블을 연출해 로코코 시대 한 폭의 초상화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렌치 디너 세트와 세계적인 프랑스 샴페인 파이퍼 하이직을 따뜻하고 편안한 객실에서 즐기며 프라이빗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Fizz the Season’ 패키지도 출시했다.

모래시계 레스토랑과 라 플레이스 그릴&바에서도 클래식하고 로맨틱한 프렌치 테마의 메뉴들을 선보인다. 각각 스페셜 석식 뷔페에 프렌치 카빙 요리부터 클래식한 프렌치 메뉴, 달콤한 프렌치 디저트와 세계 3대 진미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오뜨 퀴진(Haute Cuisine) 코스 디너 등으로 더욱 호화로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책임진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