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누구나 본인의 생활권 안에서 생활밀착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광주시 서구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세큰대) 송경조 팀장(45)은 15일 주민 모두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배움터 조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서구 역점 사업인 세큰대는 광주 5개 자치구 중 서구에만 대학이 없다는 점을 역발상해 서구 전역을 대학으로 만들어 주민들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송 팀장은 “다른 자치구의 경우 대학과 연계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사업들을 하는데 서구에는 대학이 없어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지역주민들에게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10개 학과·108개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구는 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강의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각 부서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교육들을 세큰대 학사과정에 편입했다.

또한 교육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주민이 직접 원하는 강좌를 신청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특급배송 배달강좌 런투유’를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주민 누구나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세큰대에서 강의를 듣는 주민들은 정해진 기한 없이 일정 교육시간을 수료하면 명예시민 학위제를 받을 수 있다.

송 팀장은 “런투유 사업은 가정과 직장 등으로 바쁜 현대 사회에서 원하는 강의를 받을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 사업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 강의 등을 신청해 강의를 수강하면 더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공과목 40시간과 교양과목 60시간 총 100시간을 이수하면 명예학사학위를 부여하고 있다”며 “이 학위가 공신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민들에게 하나의 배움 동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고 덧붙였다.

송 팀장은 이어 “주민 개개인의 발전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풍요로운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내 곁에 평생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