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 석박사과정 김해원씨가 대한전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15일 동신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김씨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 시설 안전을 위한 기준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는 농업용지에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재생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설비로, 탄소중립과 토지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일본과 중국, 유럽, 북미에서 보편화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안전설비 기준 마련이 절실한 상태였다.

김씨는 이 논문을 통해 전기 시설 설치 높이와 대지 전압 제한, 전기 배선, 구조물 강도, 감전 보호책 등 다각적인 안전기준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 작물의 생육 상태나 재배 방식, 농기계 활용법 등을 고려한 전기설비 설계 및 시공을 위한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도교수인 이순형 교수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은 농업과 에너지가 상호 보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안전시설 기준 제시를 통해 탄소중립과 농업 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