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애인육상연맹이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14~17일 익산에서 열린 이번대회는 총 38명(선수 28명·임원 및 관계자 10명)의 광주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26개를 포함판 메달 총 60개(은 22개, 동 12개)를 쓸어담으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성적은 2017년 광주시장애인육상연맹 설립 이래 전국대회 최고 성적이다. 특히 오는 10월 경남에서 개최되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열린 전국체전 전초전 무대에서 우승해 의미가 컸다.

지난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 3개를 갱신하며 3관왕을 차지했던 김지혜 F13(시각장애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획득했으며, 남매인 오빠 김천천 F13 선수도 원반·포환·창던지기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선수는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3관왕을 노린다. 그밖에 문지수 DB(청각장애)도 금메달 2개를 획득해 다관왕에 올랐다.

광주시장애인육상연맹 양대동 회장은 “광주시 육상 선수단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겨우내 훈련에 매진한 결과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이상준 감독과 박영식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