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는 지난 23일 오전 7시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박정호 한국경제산업연구원 부원장을 초청해 기업체 대표 및 유관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7차 광주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박정호 부원장은 ‘변화하는 국제 정세와 산업구조 변화’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고민해야 할 지점에 대해 풀어냈다.

박 부원장은 “AI 등 신산업 발전 및 ESG경영 확대, 인구감소 등 대외여건이 급변하고 있음에 따라 현재의 산업구조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각 기업들은 전통적으로 수행하던 업의 본질, 제공하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다시 질문해야 하며, 기존 산업들의 구조적 전환 필요성에 대한 국가 차원의 고민 또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 등 전도유망한 신산업들에 대한 인프라 등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기술혁신 역량을 명확히 파악하고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를 돌파해낼 수 있는 혜안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부원장은 연세대학교 경제학 학사 및 석사, KAIST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연구원 등을 거쳐 현재 명지대학교 자연창업교육센터 특임교수를 맡고 있다.

박 부원장은 MBC ‘박정호의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 MBN ‘돈 워리 비 해피’ 등에 출연하며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를 알기 쉽고 흥미롭게 설명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세계지도를 펼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이코노믹 센스’ 등이 있다.

한편 광주상의는 지역기업에 최신 경제·경영지식과 글로벌 트렌드 정보 등을 제공해 경영전략 및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1997년도부터 광주경제포럼 조찬강연회를 운영하고 있다. 하·동절기를 제외한 매월 네 번째 화요일 아침 7시에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 대연회장에서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광주상공회의소 홈페이지(gjcci.or.kr)를 참고하거나 기획조사본부(062-350-5863)로 문의하면 된다. /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