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해결사 최형우가 KBO 리그 역대 두 번째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을 앞두고 있다.

최형우는 지난 15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7-4로 앞선 8회말 2사후 홈런 1개를 추가했다. 이날 홈런으로 시즌 8호포를 터뜨린 최형우는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2008시즌 홈런 19개를 시작으로 2023시즌까지 매년 두 자릿수 대포를 날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부터 2016시즌까지는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6번째 3시즌 연속 3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형우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5년에 남긴 33개다.

최형우는 올해도 40세의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16일 경기 전까지 41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포함 타율 0.307(153타수 47안타)을 기록하며 38타점과 27득점을 생산했다. 특히 지난달 17일 문학 SSG전에서는 통산 4,000루타를 달성하는 등 꾸준함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다.

KBO리그 역사에서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SSG 최정 단 한 명뿐이다. 최형우가 달성 시 두 번째로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