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관군제 등 글로벌 쇼핑대목으로 불리는 11월을 맞아 국내 유통업계가 대규모 할인전을 펼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오는 10일까지 그룹의 온·오프라인 계열사 18개가 총출동한 ‘2024 쓱데이’를 개최한다.

역대 쓱데이 중 주말을 두 번 보내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며 기간도 가장 길다. 그만큼 1조 9,000억 규모로 고객이 반길 만한 상품과 이벤트를 가득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쓱데이는 ‘시그니처 TOP100’ 테마로 대표 상품을 엄선했다. 행사 포문을 연 이마트는 1~3일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계란과 러시아 대게 등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광주신세계를 포함한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선보인다. 스노우피크 초경량 다운재킷, 아이더 다운 재킷을 비롯해 패션 스포츠 아우터부터 화장품 홀리데이 기프트, 리빙 제품에 이르기까지 인기 상품을 특가로 내놓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롯데쇼핑 창사 45주년을 맞아 6일까지 ‘땡큐절’ 1주차 행사를 펼친다.

땡큐절은 그로서리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마트와 슈퍼, MAXX 그리고 온라인 채널인 롯데마트몰이 함께 하는 올해 최대 규모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다.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평소 행사보다 2배가 넘는 품목을 최대 70% 할인 혜택으로 준비했다.

1주차는 한우데이(1일)를 맞아 한우 전품목을 행사카드 결제시 반값 할인한다. 러시아산 활 킹크랩도 50%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귤·생굴 등 제철 먹거리와 즉석 조리식품도 최저가 수준에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해보다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11월 중순부터 열리는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 프로모션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몰에서는 6일까지 ‘슈퍼엘데이’를 진행중이다. 매일 다른 7개 브랜드를 선정, 중점적으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롯데아울렛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하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 ‘서프라이스 위크’를 진행한다. 해외패션부터 아동,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는 ‘막스마라’ ‘코치’ ‘에트로’ ‘A.P.C’ ‘메종키츠네’ ‘나이키’ 등 총 500여 개다.

이커머스 업계도 참가한다. 11번가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을 11일까지 연다.

쿠팡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70% 할인 혜택을 담은 ‘와우 빅세일’을 4일까지 진행한다.

G마켓과 옥션은 쓱데이 전용 한정판 패키지 3종을 선보인다. 뷰티, 식품 등 11월 시즌 인기상품을 엄선하고 이색 증정품 등 재미요소를 더했다.

SSG닷컴은 1일부터 신세계몰, 신세계백화점몰 상품 최대 12%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