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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군민, 한전 본사에서 송전선로 결사 반대 집회
“원거리 우회 금산지역 경유 결정 재검토 변경”

2024. 05.27. 18:32:21

충남 금산군민, 한전 본사에서 송전선로 결사 반대 집회

충남 금산군 주민들이 27일 나주시 한국전력 본사 앞에서 송전선로의 진산면을 경유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송전선로 금산군 경유 반대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진산면 주민 등 120여 명은 이날 나주 한국전력 본사를 찾아와 “한전은 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무시하고 비효율적인 송전선로 경과대역을 결정했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송전선로 통과 지역 주민들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한 현 입지선정은 절차상 하자가 있는 원천무효이므로 제대로 된 절차를 통해 재검토해 최단거리 경로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송전탑 500m내에 암환자가 집중, 전자파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사례를 보면 이해 당사자인 지역 주민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진산면 주민들의 의견 수렴은 커녕 사업진행사항 조차도 몰랐다”면서 “최적경과대역이 확정된 이후에서야 인지하게 돼 결사 반대를 하고 있으며, 이는 주민주도형 사업이라는 한전의 주장과 모순된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박범석 반추위 대외 협력위원장은 “비전문가들의 투표로 최적경과대역을 결정해 최단거리가 아닌 원거리 우회경로를 확정함으로써 수백억원 사업비가 늘어났다. 이로 인해 한전의 부채와 적자도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사업을 재검토해 시가지를 고려한 최단거리로 타당성 있게 변경해주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송전선로 통과 지역에는 이치대첩지, 진산성 등 국가사적지 지정을 위해 사업 추진 중인 문화재가 있으며 담비, 원앙새, 파랑새, 팔색조, 솔부엉이, 황조롱이, 큰 소쩍새, 말똥가리, 흑기러기, 독수리 등 수십 종의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산군 경유 송전선로 반대추진 위원회는 절차상 문제점 및 수백억 원의 사업예산 낭비의 문제점을 들어 언론 및 대통령실, 국가권익위원회, 감사원, 산업통산자원부에 고충·진정 민원을 제기 했다. 이에 따라 2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진산면을 찾아올 예정이다.

한편, 한국전력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전북 정읍시와 충남 계룡시를 잇는 34만5천V 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주=이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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