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확정하면서 광주·전남의사 단체들도 전국 동시다발 정부 규탄 촛불대회에 동참한다

광주시·전남도의사회는 오는 30일 오후 9시부터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대한민국 의료사망 광주·전남의사회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시·도 의사회 소속 의사와 전공의, 학부모, 의대생 등 1,000여 명이 참여한다.

집회는 의사단체들의 뜻을 담은 회견문 낭독과 전공의와 의대생, 학부모의 자유발언,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까지 거리 행진도 펼칠 예정이다.

광주시의사회 관계자는 “현 의료체계를 말살하는 정부의 무책임하고 실효성 없는 의대 정원 증원 정책 추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의료계의 진심을 담아 촛불을 들게 됐다”며 “주먹구구식 정책 추진으로 의료계와 교육 현장을 초토화시킨 행정 폭주를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