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호’ 광주FC가 수원FC를 완파하며 설욕전을 펼쳤다.

광주는 2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수원FC를 상대로 가브리엘의 귀중한 선제골을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두차례 맞대결(1-2패·0-1패)에서 패배를 안겼던 수원에 시원한 설욕도 했다. 7월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광주는 승점 34점(11승1무13패)를 기록하며 제주(10승2무13패·승점 32점)를 제치고 7위에 올랐다.

전반전부터 주도권을 잡고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한 광주가 경기시작 5분만에 선제골로 앞서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가브리엘이었다. 전반 6분 베카의 크로스를 받은 가브리엘이 헤더로 연결지으면서 1-0리드를 잡았다. 비디오판독이 이어졌지만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실점 위기도 찾아왔지만 수문장 김경민이 팀을 구했다. 전반 18분 수원 잭슨의 슈팅은 김경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는 문민서와 안혁주를 빼고 아사니와 이희균을 투입했다. 공격에 힘을 실은 광주는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1분에는 가브리엘이 박스안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2분에는 수원 정승원에게 실점하는듯 했으나 골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후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김경재를 빼고 안영규를 투입하며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