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휴가철·방학 기간을 맞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광주에서는 2인 탑승, 안전모 미착용, 음주운전 등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전동킥보드 운행으로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광주경찰청은 전동킥보드의 올바른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광주시교육청과 협업해 중·고등학생에게 E-알리미 또는 문자메시지로 전동킥보드 안전수칙을 홍보한다. 중·고교 학부모에게는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예방을 위한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지역 19개 대학교와 협업해 대학교 홈페이지, 공식 SNS에 이용 안전 수칙을 게시하고, 학교 내 공유킥보드 집결지나 주차장 등에 홍보 배너도 설치한다.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업해 대리기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광주 소재 군부대에 방문해 군인 장병 400명에게 전동킥보드 이용안전수칙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륜차·PM·음주운전 교통단속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안전모 미착용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치명적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한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전동킥보드 주차장을 확대하고, 공유킥보드 최고속도 하향(25㎞/h→20㎞/h)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는 신체가 외부로 노출돼 있어 가벼운 접촉 사고만으로도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시 1인 탑승, 안전모 착용, 음주운전 금지 등 이용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