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최대 규모 노인 복지시설인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의 활성화를 위해 이용자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임미란 의원(더불어민주당·남구2)은 4일 제3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운영이 15년 지났으나 이용자에 대한 체계적인 통계나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9년에 설립된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10만1,590㎡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로 현재 등록된 회원은 8만 명이 넘고, 하루 평균 3,500여 명의 이용자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임 의원은 “개원 15년째인 지금까지 이용자에 대한 체계적인 통계나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지 못한 광주시의 근시안적인 행정으로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용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필요성으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운영 효율성 향상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전략 수립 △실버산업 정책 개발 △지원금 확보 근거 마련 △즉각적인 응급 대응 용의성 등을 제시했다.

임 의원은 “고령화 사회에서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노인 복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복지 서비스의 질적 발전과 고령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