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이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에 마련한 광주공동관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메종&오브제’에 광주 우수 공예문화상품 공동관을 운영중이라고 8일 밝혔다.

파리 ‘메종&오브제’는 13만㎡ 규모 전시관에서 매년 2,5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10만 여 명의 전문바이어가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다.

이번 참가는 광주 공예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우수 상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에도 같은 행사에 참가해 미국 등 100여건의 바이어 비즈니스 상담과 2억원 상당 판매 실적을 거뒀다.

디자인진흥원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더자기플러스 △소쿠리 △화탁공방 △에이핸즈협동조합 △수다도자기 등 광주지역 5개 공방을 선정했다. 이메종&오브제 참가 준비와 해외 수출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해왔다.

특히, 노르 빌팽트 전시장의 공예관 중심부에 36㎡ 규모로 광주 공동관을 조성하고, △도자 △섬유 △목공예 등 30여 종 50여 품목의 상품을 선보였다.

더자기플러스(대표 정지윤)는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주병세트 등 6종을 내놓았고, 에이핸즈협동조합(대표 임정하)는 ‘액막이 명태키링’ 등 섬유상품 6종을 선보였다.

이 밖에 참여공방마다 다양한 공예 상품들을 출품해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의 호응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지역의 우수 공예문화상품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