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천일염 바둑대회는 처음인데, 숙소와 식사도 제공해 줘서 좋았습니다.”

제11회 신안천일염 전국대학생 바둑대회 유단자부 이승민(명지대 2년)은 “매판마다 고비가 있었는데 고난을 딛고 우승까지 차지해 기쁘다”며 “긴장감을 즐기며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둑 학원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7살 때 바둑을 접했다는 그는 “바둑을 두면 집중력이 향상돼 학업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현재 명지대 바둑학과를 전공하고 있는데 바둑 전문가로 진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첫 출전한 신안천일염 전국대학생 바둑대회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씨는 “바둑학과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신안 바둑대회를 알게 됐고, 참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좋은 기회를 잡았다. 참가비가 없고 숙소도 지원해 주고 밥도 맛있다. 값진 경험을 하고 간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꼭 참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