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과 신안군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신안천일염 전국대학생 바둑대회가 16~17일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대회에서는 최강부 배찬진(경기대), 고급부 김지승(광주대), 유단자부 이승민(명지대), 단체부 오형석(중앙대)·김형우(고려대)·이도형(서울시립대) 등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매일과 광주시바둑협회, 한국대학바둑연맹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신안군, 전남도, 골드클래스, 비금농협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대학 재학생 104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강부, 유단자부, 고급부, 이벤트부(3인 단체전)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17일 열린 개회식에는 김경남 전남매일 대표이사와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박간재 전남매일 편집국장, 최미숙 전남도의회 의원, 최춘옥 신안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조성철 신안군체육회 회장, 한병성 광주바둑협회 전무이사, 신병식 한국대학바둑연맹 고문, 박기현 한국대학바둑연맹 YP 부회장, 이상훈 심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경남 전남매일 대표이사는 대회사를 통해 “이번 바둑대회를 위해 1004의 섬 신안군을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곳 신안은 이집드 카이로에서 열린 2024 리브컴 어워즈에서 금상을 받으며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았다”며 “바둑은 여러 19개의 가로·세로줄이 만나는 361개의 교차점에 흑과 백이 서로 번갈아 돌을 놓아 집을 완성하는 게임으로 인간은 수천년부터 바둑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세상을 지배했다. 이번 대회가 여러분들의 성공과 미래를 살아가는데 큰 주춧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에서는 대학생 바둑대회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대회,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 월드 바둑챔피언십 등 세계적인 대회도 열린다”며 “바둑천재 이세돌이 우리 지역 출신인 만큼 신안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바둑 대회는 지역의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신 전남매일 김경남 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변형토너먼트로 진행돼 대국 각 10분, 추가 15초 피셔 방식으로 진행되는 등 ㈔대한바둑협회의 대회 규정에 준해 대회가 치러졌다.

최강부 우승자에게는 3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100만원이 주어졌으며 유단자부 우승 130만원·준우승 80만원, 고급부 우승 80만원·준우승 50만원, 이벤트부 우승 150만원·준우승 9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