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소방서가 지역 내 5개 병원과 응급환자 수용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17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광주한국병원, 서광병원, 상무병원, 미래로21병원, 선한병원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응급환자 이송 및 전원 과정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병원 전 단계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119구급대와 의료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응급 의료 시스템 강화를 위한 주요 논의 내용은 △119구급대 이송 환자의 적극적인 수용 △각 병원의 운영 현황 공유 및 협력 방안 모색 △소방서와 병원 간 비상 연락망 최신화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환자 증상을 고려해 적절한 병원을 선정하는 한국형 중증도 분류 체계(Pre-KTAS) 적용 △구급 활동 병원 제공 시스템 상시 활성화 등이 있다.

또 구급대원과 병원 의료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대응 과정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조혁환 서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응급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소방과 병원의 공동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호 협조를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