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로 이적한 장현식의 보상 선수로 우완 투수 강효종(22)을 지명했다고 19일 밝혔다. FA B등급인 장현식의 2024시즌 연봉 1억6,000만원과 보호선수 25명 외 1명인 강효종을 보상받은 KIA다.

저동초-충암중-충암고를 거친 강효종은 2021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2 시즌부터 3시즌동안 1군 9경기에 나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1군 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0.25, 퓨처스리그(2군) 9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단기적 성과 보다는 지속 가능한 유망주 성장을 우선시하고 있는 2024시즌 통합 우승팀 KIA는 강효종 지명으로 팀의 미래 자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KIA는 “강효종은 2021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 코치진 회의에서도 이견이 없었다”며 “오는 12월 군 임대를 앞두고 있는데,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는 동안 한층 더 성장해서 온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자원으로 판단해 강효종을 보상선수로 지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달 2일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는 강효종은 오는 2026년 6월 전역할 예정이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