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은 범죄 예방에 기여한 112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 제도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112 신고자 포상제도’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련됐다.

112신고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거나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재산 보호에 기여한 공이 큰 112신고자에게 최대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

다만 무분별한 신청을 막기 위해 중복신고, 언론에 공개된 사항, 익명 또는 가명 신고 등에 대해서는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감액 지급한다. 포상금 지급 여부는 각 경찰서에 설치된 보상금심사위원회가 심의해 결정한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들의 112신고를 통해 수많은 생명·재산이 보호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번 포상제도가 112신고를 활성화하고 시민과 함께 범죄를 예방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좋은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