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하지 않는 관용차를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하는 ‘온리 동구카’ 공유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온리 동구카’는 따듯함을 나눈다는 의미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다자녀·다문화·한부모 등)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사전에 신청해야 하며, 이용일 기준 26세 이상, 70세 이하 유효한 운전면허를 소지한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최근 2년간 교통사고 관련 형벌 이력이 없어야 한다.

동구는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승용차 2대(니로EV), 승합차 1대(더뉴카니발), 화물차 1대(봉고 1톤 EV) 등 총 4대의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동차보험 보장 범위도 확대했다.

‘온리 동구카’는 무상으로 대여되지만, 이용자는 유류비, 통행료, 과태료, 범칙금 등 운행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준수 사항을 위반하면 일정 기간 이용이 정지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온리 동구카 공유 서비스가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고, 유휴 자원 활용을 통한 공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