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립목포대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인류의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이 핵심 가치로 부상하면서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제약산업 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많이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 내에서는 의약품 생산 및 공정관리, 신약 개발, 임상시험 분야 등 제약산업 전반의 전문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교육 기회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국립목포대는 시대적·지역적 수요에 부응하고자 지난해 생명·의과학대학 내 식품제약공학부 제약공학 전공을 신설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제약공학 전공에서는 생물학 및 화학 기반의 이론과 실험 실습 교과목을 전공 기초과목으로 개설하고,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에 필수적인 GCP(임상시험관리기준 )·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GMP(제조·품질관리기준), 공정 밸리데이션 등의 현장 밀착형 교과목을 전공 심화과목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유수의 제약회사 및 연구소와의 강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공 교육과 산업체 현장실습 및 취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제약 전문가 양성 시스템을 마련했다.
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제약공학전공은 ‘전주기적 학생관리 시스템’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교육 목표 설정부터 전공 역량 진단 및 강화, 교과목 포트폴리오 분석 및 환류, 실질적인 취업 활동과 네트워킹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포트폴리오 시스템이다.
특히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제약 시그니처 랩’을 구축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규제 업무, 신약 개발 등 실습 중심의 현장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제약공학전공은 지난해 한미약품, 한화제약, 휴메딕스, 알에프바이오 등 국내 주요 제약사를 포함한 총 13건의 취업 성공 사례를 달성했다.
서종배 전공 주임교수는 “약학과 공학의 융합지식을 기반으로 한 실무 교육과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맞춘 진로 지도를 통해 제약산업에 기여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진로 및 취업 경로가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학생들의 노력과 교수진의 적극적인 지도 덕분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은 국립목포대 제약공학 전공이 첫걸음을 내디딘 의미 있는 해로, 앞으로도 전공, 대학, 지역, 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명품 전공’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목포대 제약공학 전공은 현장 중심의 교육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제약산업 전문가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환준 기자
 |
| 국립목포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