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는 최근 병원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중역회의실에서 제25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당연직 이사인 정신 전남대병원장과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 윤경철 진료부원장, 김광석 공공부원장, 박흥식 발전후원회 회장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사용 보고, 2024년 활동사항 보고, 2025년 운영 계획 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들은 2024년도 결산안 및 2025년도 예산안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승인했고, 후원자들이 보다 쉽게 기부할 수 있게 기부 키오스크를 화순전남대병원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 발전후원회 홈페이지 개발이 완료돼 관련 운영방안도 보고됐다.

이근우 감사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수입과 지출은 적정하고 회계 처리도 투명하게 잘 돼 있다. 기부 키오스크 도입에 따라 쉽고 편리한 기부가 가능해진 점이 눈에 띄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흥석 발전후원회장(럭키산업 대표)은 “전남대병원이 새병원 건립 등 중요한 사업들이 많은 것은 물론 비상경영체제로 운영 중인 만큼 발전후원회가 좀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신 병원장은 “발전후원회 이사 및 기부자 덕분에 지난해 후원금을 역대 가장 많이 받을 수 있었다”며 “의정갈등이 지속되면서 병원이 매우 힘들지만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기부자들에게 더 나은 기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