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65)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9일 전남도체육회와 전남축구협회에 따르면, 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이 이날 발표한 대한축구협회 제55대 집행부에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보성 벌교 출신인 신정식 회장은 2016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첫 통합 전남도축구협회장을 시작으로 2020년과 지난 2024년 12월 3연임에 성공해 3번째 임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전남축구협회 이사를 시작으로 전남축구와 연을 맺은 신정식 회장은 이후 부회장을 역임하며, 24년째 전남축구 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한국여자축구연맹 부회장과 전남도체육회 이사로 활동했으며, 2021년 자랑스러운 전남인상 수상에 이어 지난해에는 전국종합체육대회 성공 개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까지 수상하는 등 전남체육 발전에 크게 공헌해왔다.

17개 시·도협회를 대표해 부회장에 선임된 신정식 회장은, K리그를 대표한 김병지(강원FC 대표이사), 이용수(세종대 명예교수), 박항서(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신태용(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감독) 감독 등과 함께 부회장단으로서 정몽규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보필할 예정이다.

신정식 회장은 “17개 시·도축구협회를 대표해 부회장으로 선임돼 개인적인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축구협회가 투명행정, 정도행정, 책임행정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정식 회장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은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진도 출신)의 제52대 이후 전남 출신으로는 2번째로, 임기는 오는 2029년 정기총회일 전날까지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