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대구시청에 패배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1일 서울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대구시청과의 맞대결에서 22-25(10-11 12-14)로 패배했다. 이로써 시즌 5승 2무 14패(승점 12)를 기록한 광주도시공사는 이번 시즌을 6위로 마쳤다.

이날 서아루가 양 팀 최다인 10득점으로 분전했고 김지현이 7득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골키퍼 이민지(방어율 19.05%)와 유정원(방어율 36.36%)은 각각 4세이브를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전반 초반 정현희의 9M 득점을 시작으로 상대 실책과 김지현의 득점을 묶어 4-1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광주도시공사가 피벗 플레이를 시도하다 연속으로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전반 11분 상대 정지인에게 실점하면서 4-4 동점을 허용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이날 전반 초반 속공과 상대 실책에 힘입어 4-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피벗 플레이를 시도하다 연속 패스 미스를 범하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서아루와 김지현이 공격에 나섰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상대 골키퍼 강은지의 선방에 번번이 막히면서 전반전을 10-11로 마무리지었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초반 대구시청 이예윤의 2분간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내주면서 11-15로 끌려갔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한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13분 김지현의 중거리 슛에 이어 서아루와 김서진의 연속 속공으로 3골을 연달아 넣어 16-19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17분에는 유정원의 선방에 이어 서아루의 득점이 나오면서 광주도시공사가 추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패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