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민선 8기에도 중단없는 변화와 발전으로 동구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과거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오랜 침체기를 겪은 동구는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며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를 꾀하는 데 성공했다. 민선 7기 4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8기 출범 이후 본격 추진 중인 주요 역점사업이 속도를 내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다. 특히 ‘인문도시’, ‘충장상권 르네상스 사업’, ‘동구 관광 3대 축’,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동구의 각종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임 청장은 ‘호남 1번지’라는 옛 명성을 되찾고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임택 청장은 6일 “주민 편익과 행복,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역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동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변화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호남지역 인구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구는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했으며 전국 인구 순유입 상위권에 올랐다”며 “민선 7·8기 출범 이후 구도심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추진한 도시 재생·재개발 사업과 정주 여건 개선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방적인 관 주도하의 탁상행정을 지양하고 민·관 협력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통행정’을 추진한 결과 역대 최대 수상 실적과 예산을 확보했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호남지역 유일하게 ‘다산목민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인문 사업을 개발하면서 ‘인문도시 동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진 점도 성과로 꼽았다.

임 청장은 “타 자치구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주민들의 생활 속 인문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5년째 ‘책 읽는 동구’, ‘인문대학’, ‘생애출판사업’ 등 다양한 인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품격 인문 콘텐츠를 선보인 무등산 인문축제 ‘인문 For:rest’에는 2만여 명이 다녀갔을 뿐 아니라 동구 인문학당 개관, ‘한국지역도서전’ 6번째 개최도시 선정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동구 구정의 6가지 핵심 키워드를 주축으로 ‘찾고 싶은 도시’ 조성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임 청장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활력, 온정, 매력, 공존, 안전, 인문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6대 분야 48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공을 들였다면 이제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차별화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찾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올해로 2년차에 접어든 ‘충장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상권별 특화거리 조성과 사계절 라온페스타 개최 등을 통해 충장로 상권과 상인들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 ▲무등산국립공원권 ▲지산유원지권을 ‘동구 관광 3대 축’을 육성해 야간 관광도시를 조성하고, ‘체류형 관광시티투어’, ‘달빛시티투어’ 등 수도권 및 대구지역 관광객 유치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구도심을 새롭게 탈바꿈할 동구의 미래 먹거리로는 ‘인공지능(AI)’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현대사회 변화에 따라 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 등 동구의 의료 인프라와 인공지능을 연계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청장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1·2단계 사업이 완료됐다. 오는 2026년까지 추진될 3차 사업은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 스타트업 육성’이다. AI 스타트업 사업화 촉진과 AI 헬스케어 제품 서비스 개발, 원스톱 통합 솔루션 기업 지원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선 7·8기 동안 줄곧 주민 편익과 행복,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이웃 간 정(情)이 넘치는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3년도 각종 성과를 바탕으로 역점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