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 창조기업 중 11.5% 만이 정부의 지원을 받은 적이 있으며, 절반 이상은 지원사업 자체를 몰라 신청조차 못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표본 5,000개 사업체 중 지원사업을 인지하지 못한 업체만 절반을 넘은 51.3%로 집계됐고, ‘지원절차가 어려워’ 신청하지 못한 업체도 2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문제는 1인 창조기업 경영 애로사항 중 ‘판로확보(25.4%)’, ‘경기불황(22.5%)’, ‘홍보마케팅·시장정보력 부족(11.9%)’ 등이 높은 순이었는데, 이런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국가 지원사업의 존재 자체를 몰라 기업들이 발만 구르고 있다는 점이다.

지원사업 미신청 기업의 경우 ‘원하는 지원사업이 없다(21.9%)’는 응답률이 높았으며, 기업 입장에서 ‘창업자금 지원 및 부담금 완화’, ‘세금감면 지원’ 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빈 의원은 “부채 누적과 소득 감소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를 고려한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적시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창업진흥원은 K-스타트업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전략적인 육성을 위해 입주공간, 전문가 자문,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마케팅, 판로·투자 등을 지원하는 ‘1인 창조기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