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하상용 센터장이 ‘영암군민 아카데미’에 참석해 특별 강연 ‘고향에서,다시 시작의 용기를 말하다’를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강연은 국립목포대 평생교육원과 영암군이 공동으로 기획한 인문 교양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50~60세대 군민들 15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영암 출신 하상용 센터장은 한때 한강 이남 최초로 창고형 할인마트 ‘빅마트’를 창업·운영한 성공한 기업가 출신이다. 현재는 청년 창업과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사업의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정년은 있어도 인생에는 정년이 없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인생 100세 시대를 맞이해 ‘늦었다고 생각되는 시점이 가장 빠른 시간‘이라며 인생후반기의 도전을 강조했다.

인생 재설계의 방법론과 중장년 창업의 가능성, 고향에서의 정착과 지역사회와의 연결 방안 등을 생생한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특히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나의 새로운 이름 만들기’, ‘관계 회복’, ‘경험 자산의 전환’ 등 정서적·사회적 의미를 포함한 폭넓은 메시지를 전달해 큰 공감을 얻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영암군 인재육성과 관계자는 “인생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중장년 군민들이 다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