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경제활동 증가로 인한 아동·노인 돌봄 등 사회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민간이 돌봄시설을 운영하면서 시설 간 과다 경쟁, 운영 과정의 불투명성, 고용조건 악화, 서비스 품질 저하 같은 문제로 인해 공공 사회서비스 확대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전남도사회서비스원은 이같은 상황에서 다양한 사회서비스 수요에 부응하고, 동시에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도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정 방침인 '감동주는 맞춤 복지'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
●전남도 복지정책 지원 컨트롤타워
전남도사회서비스원은 전남복지재단이 수행해 온 정책연구, 민간협력사업과 사회서비스 직접 제공 기능을 수행, 전남도의 복지정책과 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도 사회서비스원은 복지, 보건의료, 문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도민에게 필요한 다양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역단위 사회서비스 종합지원기관으로 2021년 6월 개원해 '내 삶을 책임지는 돌봄, 더 행복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280명의 직원이 긴급돌봄 등 직접 서비스를 비롯해 14개의 수탁시설 및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전남도사회서비스원은 도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다양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질병과 부상, 고립 등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 가족돌봄청년과 같이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대상에게 재가 돌봄·가사, 병원 동행, 심리지원 등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일상돌봄서비스, 복지시설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대체인력 지원사업, 보건복지서비스 취약지역을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생활불편 어르신을 위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사회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운영의 공공성과 전문성, 투명성 강화를 위한 경영컨설팅, 지자체 보건복지서비스 담당 공무원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한 사회서비스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복지시설 운영을 통해 복지시설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광역이동지원센터, 치매전담형 주야간보호센터, 영유아 중심 국공립어린이집, 종합재가센터 등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서비스원은 지역맞춤형 사회서비스 정책을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고독사 예방 연구와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연구 등 도내 시군에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연구해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
●도 경영평가 4년 연속 최고등급 성과
지난해 사회서비스원의 가장 큰 성과로는 현장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종합적인 돌봄서비스 거점기관 위상을 정립한 점이다. 사회서비스원은 가족돌봄청년 지원방안 연구, 고령장애인 지원방안 연구, 염전노동자 실태조사 등을 통해 전남지역 지자체들에 필요한 맞춤형 연구 결과를 제공해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체감형 시책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돌봄분야에서는 긴급돌봄서비스 지역을 도내 13개 지역에서 22개 지역으로 확대했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를 연초 2만8,225명에서 3만1,146명으로 확대했다. 대체인력 제공 지역을 10곳에서 16개 시군으로 확대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또 민간 사회복지시설의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인사·노무·회계 등 경영컨설팅,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시설 안전컨설팅 등을 통해 도내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수준을 높이고, 종사자 역량강화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전남장애인종합복지관을 위탁받아 도민들과 교류, 소통의 장으로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 재활시설로 상담지도, 의료재활, 교육재활, 직업재활, 사회재활 등 장애인에 대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문제의 계몽·홍보 및 조사연구 등을 통해 지역장애인의 전인적 재활·자립과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맞춤형 보건·복지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사회서비스원은 2021년 8월부터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말 기준 393개 마을 1만2,156명에게 맞춤형 보건·복지·문화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는 섬과 산간벽지에 거주하는 보건·복지·문화 취약 주민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검사, 이미용 서비스, 산소포화도 검사, 반려식물 키우기 체험활동, 작은 영화관 운영, 푸드트럭 운영, 칼갈이 서비스, 국악공연 등 그동안 8만 3,000여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 만족도가 99.7%에 달하고 있다.
●창의력 키우는'창의학교 전남'
사회서비스원이 CJ도너스캠프, 전남도교육청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창의학교 전남'은 10만 전남 인재양성 정책을 연계한 사업이다.
도내 아동·청소년이 함께 하는 문화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자존감을 키우는 문화창작 체험 과정이다.
4월부터 6개월간 도내 대학 교수들과 비영리 문화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그룹과 함께 방송, 영화, 요리, 연극, 국악, 뷰티 6개 부문으로 나눠 주말을 이용해 교육을 하며 매년 11월에는 참여한 학생들이 졸업무대를 선보인다.
1기부터 8기까지 1,400여 명이 배출됐으며, 버클리음대 합격, SBS 영재발굴단 밴드스쿨 출연, CJ지니어스 장학생으로 선발됐고, 지난해 전남도청소년연극제와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서 입상하는 등 자신의 꿈을 찾아 성장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있다.
●전국 첫 민관 합동'우리동네복지기동대'
전남도와 사회서비스원이 함께 운영 중인 우리동네복지기동대는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에 나설 정도로 우수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까지 이어지는 전남지사 공약사업으로 전국 광역 시도 최초 민관 합동 자원봉사 조직이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아 복지정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은 복지기동대는 수혜가구 만족도 조사에서 99.5%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 외에도 사각지대에 놓인 생계가 어려운 일반 도민까지 지원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전등·수전·콘센트 교체 등 소규모 수리부터 청소·도배·장판·창틀교체·보일러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과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 가구에 생계·의료·주거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민 행복 선사하는 파트너로 최선 다할 것"
강성휘 전남사회비스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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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서비스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도민이 행복한 전남 만들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성휘 전남사회비스원장은 26일 "도정 방침인 '감동 주는 맞춤 복지 실현'을 위해 주민체감형 복지정책 개발과 사회서비스 종사자 역량강화, 민간기관 경영컨설팅 및 안전보건 지원을 통한 사회서비스 품질향상, 긴급·일상돌봄 등 공공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2021년 출범 당시 대비 인력은 81명에서 172명으로 112%, 예산은 83억7,400만원에서 141억4,400만원으로 68%, 운영시설은 5개소에서 14개소로 180%, 서비스 이용자는 14만8,317명에서 26만5,347명으로 78% 성장했다"고 밝혔다.
강 원장 취임 이후 사회서비스원 이용자 만족도가 2021년 82.6점에서 2024년 83.5점으로 0.9점 상승했고, 전남도 18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는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등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강 원장은 "전남도와 도의회의 관심과 지원, 사회서비스 상생협력기구 소속 기관장, 서비스원 이사들과 운영위원들, 그리고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이어 "사회서비스원 전 직원은 사회서비스 품질혁신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도민 행복지수를 한 단계 올릴 수 있도록 계속 전진하겠다"며 "도민 행복을 여는 파트너로서 도민 곁의 든든한 사회서비스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선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