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9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경선에서 신수정 의원(북구3)이 선출됐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달 29일 시당 대회의실에서 9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경선 투표를 진행했다.

의장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에는 재선 박미정(동구2)·신수정(북구3)·심철의(서구4), 초선 강수훈(서구1)·박수기 의원(광산5) 등 5명이 출마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최다득표자와 차점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돼 신 의원이 최종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제1부의장은 서용규 의원(비례)이 홍기월 의원(동구1)을 제치고 후보가 됐고, 제2부의장은 채은지 의원(비례)이 서임석 의원(남구1)과 맞붙어 승리했다.

각 1명씩 후보 등록한 상임위원장 후보는 찬반 투표를 통해 확정됐다.

운영위원장 정다은(북구2), 행정자치위원장 안평환(북구1), 환경복지위원장 최지현(광산1), 산업건설위원장 박필순(광산3), 교육문화위원장 명진 의원(서구2) 등이다.

전체 광주시의원 23명 중 민주당 소속 의원이 21명으로 사실상 당내 경선을 통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이 확정된다.

시의회는 1일부터 3일까지 후반기 의장단 후보자 신청을 받아 8일 본회의장에서 의장·부의장 선거를 진행한다.

본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김용임 의원(비례)이 의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신 의원과 1대 1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본선에서 신 의원이 당선되면 광주·전남 광역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이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