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공공기관 단체급식 식당 휴무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명진 의원(서구2)은 21일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기관 단체급식 (구내식당) 휴무제를 확대해 지역 상권 살리기에 동참하자”고 제안했다.

명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에는 지역상권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권고로 8곳의 정부청사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모든 자치단체들이 일주일 한번 내지 한 달에 세 번까지도 휴무제를 실시했다.

광주시도 매주 월요일, 수요일 석식, 매주 금요일 휴무제를 유지해오다 현재는 수요일, 금요일 석식만 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명 의원은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 외식소비는 줄고 경기침체로 지역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광주시가 모범적으로 휴무제를 실시할 경우 모든 자치구를 포함한 산하기관들까지 자연스럽게 동참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소상공인 경영지표 분석 결과 사업체 부채율은 2022년 63.1%(1억9,900만원)으로 전국 평균 59.3%(1억8,500만원)를 상회했으며, 사업체 연체율, 보증 사고율, 소규모 상가 공실률 등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