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시행되는 보통교부세 감액 정책에 대비해 광주 동구의 인력 운영 효율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 동구의회 박현정 의원은 19일 제314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2024년 동구 일반회계 재정자립도가 16.3%로, 전국 자치구 평균 22.09%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며 재정난 심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동구의 인건비 집행률이 109.7%에 달해 31억 2,000만원의 초과 지출이 발생했다”며 “이는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고 지적했다.

실제 동구청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비율은 83.1%로 광주 다른 자치구 서구 73.4%·남구 67.4%·북구 64.1%보다 훨씬 높다.

박 의원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보통교부세 감액 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보통교부세 감액은 조정교부금 의존도가 높은 동구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해 △시간선택제 임기제 운영 전면 재검토 △2025년 대비 새로운 채용 계획 수립 △중장기 인력 계획 마련 △인력 운영 혁신 협의체 구성 등 4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박현정 의원은 “인력 운영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