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웃음이 제 삶의 원동력입니다. 앞으로도 아동 복지·소외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겠습니다.”

이정오 ㈜정상기업 대표이사(56)가 최근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행복나눔인상)을 수상했다.

20여년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써온 이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적인 기부활동을 펼쳐오며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기업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할 따름이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이 기부에 동참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더욱 더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양육시설 아동들의 자립을 위해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1999년 한 TV 프로그램에서 점심을 거르는 아이들이 수돗가에서 물로 배를 채우는 것을 보고 기부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아이들이 배고픔에 시달리지 않도록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었다”며 “2002년부터 개인적으로 기부를 시작했고, 2008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부터는 회사 차원에서도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 고등학교 야구 선수의 이야기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야구에 재능이 있었던 아이에게 3년간 적극적으로 후원했다”며 “그 아이가 최근 NC 다이노스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뻤다”고 소회했다.

이 대표는 “아이들이 꿈을 펼치고 자립할 때, 사회에 나가 웃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큰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며 “최종 목표는 정상기업 장학재단 설립이다. 아이들에게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쏟아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상기업은 매달 양육시설을 찾아 간식 봉사를 하고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