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기관 대표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광주 인문학적 도시재생’을 주제로 광주의 문화적 정체성과 인문적 도시재생을 논의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회장 류재한, 이하 지원포럼)은 오는 28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7인 7색 7분 스피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 하기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한강 작가 작품에 대한 문학적 접근을 통해 광주가 가진 인문학적 가치를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해석해 광주의 문화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류재한 지원포럼 회장의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활용한 인문학적 도시재생’을 주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지역 전문가 7명은 각자의 시각으로 광주의 인문학적 도시재생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의견을 약 7분 동안 자유롭게 발표한다.

이어 전고필 영암문화재단 대표이사, 정명중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장, 백형주 도시문화공작소 인유 대표, 정경운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 이한호 쥬스컴퍼니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해 인문학적 도시재생에 대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류재한 지원포럼 회장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광주는 어디에서든 오월 관련 문학적 유산을 느낄 수 있는 문학유산의 도시다”며 ”며 “이번 행사가 광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