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출 후보고 논란을 빛은 광주FC 지원금과 중복 재원 투입 지적이 일었던 5·18 대중교통 예산이 내년 광주시 본예산안에 극적으로 포함됐다.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일 7조6,043억원 규모 내년 본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광주시가 제출한 7조6,069억원에서 26억원이 감액된 수치로 올해 본예산 6조9,042억원보다는 7,001억원 (10.1%)늘었다.

상임위에서 삭감됐던 광주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지원 예산 10억6,000만원은 예결위에서 부활했다.

앞서 광주FC는 ACLE 참가비를 선 지출하고 뒤늦게 시의회에 편성을 요구해 논란을 초래했다.

5·18 기념일 대중교통 무료지원 3억2,000만원, 광주 김치 축제 8억원, 광주 식품 대전 2억1,000만원, 세계 인권 도시포럼 민간 위탁금 5억 5,000만원 등도 예산도 되살아났다.

전체 예산 중 77.7%(2억8,200만원)가 삭감돼 조직 해체 위기에 몰렸던 광주전략추진단 예산은 1억원을 감액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고액 출연료 논란이 일었던 글로벌광주방송(GGN)운영비는 3억5,400만원 감액했다.

Y 프로젝트 연관 사업인 아시아 물 역사 테마 체험관 조성의 경우 67억1,7000만원 중 26억3,200만원이 깎였으며, 하남·첨단·평동산단 무료 서틀버스 4억8,000만원 등은 상임위에 이어 예결위에서도 전액 삭감됐다.

882억원 중 90억원이 삭감된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 지원비는 향후 운영 적자·표준운송원가 산정 방식 개선 등을 살펴본 뒤 내년 추경에 반영하도록 했다.

시의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2025년 본예산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