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신안군에 따르면 박우량 군수는 최근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건립중인 보훈회관 공사 현장 견학을 요청했다.
박 군수는 보훈회관 지상 1층의 현장을 예를 들며 “현대식 건물은 자연 채광을 활용하기 위해 유리를 사용한다”며 “창문을 통해 실내로 들어오는 자연광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건물 건립 시 통 유리창 등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연 채광을 통해 빛을 건물 깊숙이 유입시키면 보온 효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밝고 쾌적한 거주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건물 설계 단계에서부터 돌, 벽돌, 블록 등을 쌓아 올려 벽을 만드는 조적조 양식을 지양해달라”며 “자연 채광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유리창을 설치하면 예산 낭비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군수와 본청에 근무 중인 건축직, 토목직 팀장급 이상, 실과소장 등 70여명은 지난 11일 오후 압해읍 학교리에 보훈회관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보훈회관의 주 구조는 철근콘크리조로, 그 중 지상 1층 다목적홀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목구조와 철골로 구성됐다. 구조적 안정성도 충분히 검토한 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다.
박 군수는 “외벽은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시공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시각적으로 매우 우수하다”며 “야간 조명 활용 시 경관 조명도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쪽 벽면에 폴징 도어를 설치해 상시 열고 닫을 수 있어 시원하고 개방감을 주는 효율적 건축물로 활용 가치 또한 뛰어나다”고 밝혔다.
현장 견학을 마친 후 박 군수와 참석한 직원들은 가족센터로 이동해 소통교류실에서 다과를 즐기며 업무에 대한 의견과 건축물에 대한 피드백을 나눴다.
보훈회관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 및 국가유공자의 유족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 1층 공공도서관, 열람실, 사무실, 돌봄센터로 조성된다.
지상 1층은 보훈회관 사무실, 다목적 홀, 회의실, 지상 2층은 주차장, E/V홀로 지어진다. 현재 공정률은 85%를 보이고 있다.
신안=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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