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딜미’가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와 할부 서비스에 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딜미는 지난 2023년 광주창경센터가 주관기관으로 운영한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이다.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새로운 할부 결제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딜미는 지난해 11월 비자 아시아태평양 지역본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양사는 기존에 불가능했던 외국인 대상 국내 가맹점의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촉진할 수 있게 됐고 비자의 해외 네트워크도 활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딜미는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우수’창업기업으로 광주창경센터의 지원을 통해 핀테크 분야 다양한 기술분야 촉진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 받았다. 국가 간 신용카드 할부 결제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고 이번 협업 이후 국내에서 비자와 함께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며 향후 베트남·미국·호주·일본·싱가포르 등 카드사로 확대 적용할 구상이다.

우선 객단가가 높은 국내 면세점, 백화점,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참여를 유도해 국내 할부 결제 매출, 온라인 이커머스 매출, 관광 수익의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2년 카이스트 기술 출자로 설립된 딜미는 신기술창업전문회사로서 핀테크 분야를 선도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6월 롯데카드와 해외 인바운드 고객 대상 카드분할결제 국내 매입 계약을 체결하며 양사의 파트너십과 기술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하상용 광주창경센터장은 “초기 스타트업의 사업화 자금 지원 이후에도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속지원을 바탕으로 기업 생존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