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배려, 연대와 협력이 일상이 되는 착한 도시, 모두가 함께 꿈꾸고 성장해가는 따뜻한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은 9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착한 도시 서구’를 완성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며 “민생안전·생활복지·촘촘한 돌봄 등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복지틈새 제로’ 서구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지난해 서구만의 나눔과 배려, 동행을 실천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전국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한 서구형 통합돌봄, 전국 최초 가족돌봄청년 수당 지원, 18개 동 맨발로 조성, 천원국시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민선 8기의 결실을 맺는 중요한 해다”며 “구민과 함께 만들어 온 ‘착한 도시 서구’의 가치를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주민 중심의 따듯한 생활도시 △마을과 골목에서 행복을 누리는 경제도시 △복지틈새 없는 촘촘한 복지도시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건강도시 △쉼과 여유가 있는 행복도시 등 5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각 동의 특색을 살린 마을 BI 사업을 발전시키고, 주민 주도 마을정책참여단과 마을합창단을 활성화해 진정한 주민자치 시대를 열겠다”며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활력 넘치는 경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명장의 노하우 전수 프로그램, 현장 중심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세대와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끌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구 아너스’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012 서구 파트너스’ 추진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1년 12달 행복한 서구를 만들겠다”며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 고령 장애인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 구축, 스마트 경로당 조성, 천원국시 확대 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건강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그는 “예고 없는 재난에 대비해 철저한 안전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물방울 안전 차선 설치, 스마트 교차로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며 “조명시설과 복합형 세족장 등을 갖춘 거점형 특화 맨발로 조성과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구민 건강 증진에도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서구’를 통해 누구나 평생 학습의 즐거움을 누리고, 서빛마루 문예회관의 수준 높은 공연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서야만 우뚝 선다’는 진리를 깨달았다”며 “나눔과 배려, 연대와 협력이 살아 숨 쉬는 ‘착한 도시 서구’를 완성하기 위해 28만 구민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