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어려움 속에서도 도전하는 한 해 였습니다. 2025년은 도전과 변화, 기회가 공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박상형 한전 KDN 사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도전의 시대 과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해 우리에게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경제 불확실성, 전력산업의 현안 등 어려움이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임직원 모두의 노력과 노동조합의 협력으로 7,700억 원대의 견고한 매출 실적을 유지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을사년 한전KDN을 더욱 성장하는 강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네가지 핵심 목표를 공유했다.

‘플랫폼 중심의 에너지 디지털 허브’ 도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갈 구상이다.

박 사장은 “올해는 우리 회사가 에너지 디지털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한전 및 전력그룹사 수탁사업을 포함한 기저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클라우드, AI, 빅데이터로 대표되는 에너지 디지털 기업으로서 선투자형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해상풍력, 수소에너지, 가상발전소(VPP) 등 미래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와 기술개발을 확대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에너지ICT 기반 자생력 강화에도 주력한다.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서는 투자와 해외사업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존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 예정이다. 사업 심의와 투자 검토, 법률 지원 관련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통해 리스크 요인들을 철저히 관리하는 시스템 경영 환경도 구축한다.

ESG 경영 강화와 청렴·윤리 기반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업도약을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중심의 기술력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과 환경적 가치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전 KDN의 특화된 ICT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포용적 성장을 지원하고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 등 동반성장에도 힘쓴다.

청렴과 윤리를 기업 경영의 기본이자 중요한 가치로 정하고 기틀을 견고히 다진 후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체계 강화에 노력한다.

모든 임직원이 안전을 개인의 책임이 아닌 서로의 약속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시킨다.

박 사장은 “현장 작업이 많은 우리회사 특성을 반영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하나된 팀워크와 소통을 통해 서로의 안전을 지키고 모두가 신뢰하며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신뢰와 협력, 혁신과 도전이 중심이 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창의·혁신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설명이다.

박 사장은 “투명한 의사소통과 상호 존중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제안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현실로 구현될 수 있는 도전과 혁신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모든 노력이 모여, 더 나은 세상과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 믿는다”고 역설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