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완성하겠습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13일 “구례군은 새해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겠다”며 “구례군을 찾고 머무는 사람을 늘리고, 구례군이 살기 좋은 매력적인 도시라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구례군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로 인정받았다”며 “생활인구 증가와 양수발전소 유치, 오산 케이블카 건설, 흙 살리기 박람회 성공 개최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 군수는 올해 군정 방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객 1,000만 시대 완성 △정주여건 강화 △미래농업 육성 △군민 교육·복지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구례군은 지역활력타운 산에마을을 지역의 미래 중심지로 만들고, 청년주택과 농촌유학타운 2단지를 조성해 젊은 세대와 도시민들이 새로운 꿈을 안고 구례에서 삶의 터전을 일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옛 읍사무소 자리에 역사기록관과 청년스토어를 건립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변모시킨다. 청년 희망 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확대,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 조직에 대한 지원 강화해 사회적 연대와 경제적 자립 기반을 견고히 다진다.

김 군수는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례군은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칠의대대 이전 부지에 섬진강 그린케이션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활용한다.

온천지구에는 산수유 스카이워크와 힐링꽃길을 조성한다. 화엄지구는 지리산역사문화관과 반달가슴곰 보금자리를 연계해 생태·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화엄야행길을 야간 경관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리산정원은 지초봉 전망대와 연결하고, 산림교육센터와 나만의 별장을 신규 조성해 국가정원 도약의 발판을 만든다. 지리산케이블카 사업이 국립공원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간다.

김 군수는 “정주환경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구례읍에 추진하고 있는 2개 권역 도시재생사업을 마무리하고, 도시재생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봉남리를 활기 넘치는 지역으로 재탄생시킨다.

웰니스복합센터는 군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중심지로, 섬진강변 사계절 꽃길은 누구에게나 행복을 선사하는 쉼터로 거듭난다.

옛 선관위 부지는 주차장으로 활용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산재된 공공기관은 지역활력타운과 연계해 군청 주변으로 집적화한다.

모든 읍면 중심지에는 기초생활거점시설을 조성해 농촌 생활 여건을 개선한다. 계산·선월지구 등 재해 취약지역에 자연재해위험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중대재해 발생을 막기 위한 상시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한다.

김 군수는 “미래 농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례군은 흙 살리기 박람회를 내실화하고, 구례밀 산업과 연계성을 강화한다. 구례밀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다시마액비 지원 확대와 저탄소 농업 기술 도입으로 흙 살리기 사업의 군민 체감도를 높인다.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영농 기술 지도와 전문 교육을 추진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작물 재배를 지원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킨다. 태추 단감 생산단지를 확대하고, 수박 수직 재배를 지역 전략 사업으로 육성한다.

김 군수는 “군민 교육과 복지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매천도서관을 평생학습관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K-푸드 특성화 학교를 조성한다. 모든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과 의자를 보급하고 양정2지구 경로당을 신축한다.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월 출생기본수당 20만원을 지급하고, 양육 가정에 농식품 바우처도 지원한다.

김 군수는 “탈피하지 못한 뱀은 죽는다는 괴테의 말처럼 생각과 습관의 껍질에서 벗어나야 운명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며 “변화의 바람은 이미 시작됐고, 그 중심에는 구례군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