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 상무지구 광주아울렛에 사무실 개소·설맞이 행사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가 14일 광주 상무지구 광주아울렛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으며 설맞이 행사도 함께 개최했다.

행사에는 베트남 교민 150명과 이정선 교육감, 김윤세 호남직업이사장, 고성민 광주아울렛상무이사, 최정훈 도의원 등이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는 무안과 나주를 거쳐 광주 상무지구에 사무실을 마련하며 3만 명의 베트남 교민들 보금자리 역할을 맡게 됐다.

교민회는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언어교육과 스포츠 교류축제 등을 통해 화합을 도모하고 문화를 유지하며 지역사회와 교류, 한국과 우호발전에 기여해왔다.

설맞이 행사에는 베트남 설날(뗏)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통 명절 음식인 반증, 햄, 잡쌀밥, 자조 등을 나눠 먹으며 명절분위기를 재현했다. 어린이들에게 세뱃돈을 나눠줬으며 전통놀이를 즐기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는 베트남 문화를 유지하고 지역민과 교류를 확대하며 다문화 사회의 발전과 공존에 기여할 계획이다.

안 부 빈 베트남 대사 참사관은 “타국에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지역사회와 국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교민회 웬티레화 회장은 “교민회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사랑받는 단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