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 18개 시·도 지회를 대상으로 하는 ‘2024년도 지회평사’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은 지회 중 1위인 최우수 지회로 선정됐다.

1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사랑의열매는 지회별 모금·배분·홍보·조직운영 4개 분야 12개 지표를 대상으로 실시된 성과평가에서 분야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현금모금 증가율 및 증가액, 개인 정기기부자 및 법인기부자 발굴 및 확대, 배분현장 소통 노력, 나눔문화 저변확대 홍보실적 등 모금·배분·홍보·조직운영 4개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이번 최우수 지회 선정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남 사랑의열매는 2024년 한 해 동안 목표금액(221억 원)보다 15억 3,600만원 증가한 236억 3,600만원(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별모금 5억 4,500만원 포함)을 모금해 모금달성률 106.9%를 기록했다.

현금모금에 있어 목표 대비 112.1%를 초과 달성한 169억 3,300만원을 모금해 총 모금액 중 72.5%를 차지하며 모금 목표 초과 달성을 견인했다.

현금모금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나눔명문기업’, ‘아너 소사이어티’, ‘착한일터’, ‘착한가게’ 등 고액 기부에서부터 풀뿌리 모금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 나눔 문화의 지속적인 성장이 꼽힌다.

전남 사랑의열매는 작년 한 해 모금 분야뿐만 아니라 배분 분야에 있어서도 기획사업 55억 5,000만원, 긴급지원 5억 6,000만원, 복권기금사업 13억 9,000만원, 신청사업 13억 2,000만원, 지정기탁사업 123억 8,000만원, 물품배분사업 67억 원을 지원해 총 279억 원을 전남도내 사회복지현장 및 돌봄 이웃들에게 지원했다.

노동일 전남 사랑의열매 회장은 “전남 사랑의열매가 전국 18개 시·도 지회 중 최우수 지회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나눔에 동참해 준 도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