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소방서는 최근 양동시장 관계자와 합동으로 야간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양동시장 화재 대응 훈련은 지난 4일부터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가상의 화재 발생 장소를 선정해 화재 진행 단계별 대응 방법과 화재 진압, 인명 대피 훈련을 실제 상황처럼 진행했다.

또한 전통시장 자위소방대의 역할이 중요한 점을 고려해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 및 인명 대피 유도 방법, 화재 시 신고 방법 등 자체 소방 활동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김희철 서부소방서장은 “전통시장은 여러 점포가 모여있는 곳으로, 화재 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므로 화재 진압에 대한 주기적인 훈련이 필수적이다”며 “관계인의 초기 대응도 중요한 만큼 평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오전 0시께 설 명절을 사흘 앞두고 양동전통시장 채소 점포 1곳에서 불이 나면서 점포 3칸이 소실됐고, 6칸이 일부 소실됐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