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족센터는 17일 일·가정양립지원본부(광주 서구)에서 서구 아이돌보미 100여명을 대상으로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담회는 아이돌보미 간 정보 공유 및 아동학대 예방과 돌봄 서비스 안정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아동학대 신고 의무, 아동 권리 보호, 아동학대 유형 및 예방·대처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특히 실제 돌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사례 중심으로 교육하여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참여자들은 “아이돌보미의 역할이 단순한 활동 지원을 넘어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학대 예방과 안전한 돌봄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구에서는 205명의 아이돌보미가 328가정 505명의 아동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구가족센터는 아이돌보미와의 소통 강화 및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집담회를 분기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윤혜경 서구가족센터장은 “돌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아이돌봄 서비스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아동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아이돌보미들의 헌신이 아이들과 가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부담이 아닌 기쁨이 될 수 있도록 믿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