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4일간 고군면 일원과 진도읍 철마광장에서 진행된 제45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 8만여 명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뤘다고 2일 밝혔다.

진도군은 축제로 인해 수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으며,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다.

전국적인 산불 재난으로 인해 바닷길 횃불 행진과 불꽃 쇼가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4일간 바닷길이 완연히 열려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2025 새길을 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진도아트비치, 보물섬 모도, 홍주레드로드, 미라클 콘서트 등 다채로운 신규 콘텐츠를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또 재활용품을 활용한 25m 길이의 참여형 전시물 ‘2025 푸른뱀’을 설치한 후 진도군 7개 읍·면 대표들이 폐기물 없는 친환경 축제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앞으로 인프라를 확충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