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가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교육 지원에 나서며 지역 인재 양성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교육청과 협력해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진로 지원 강화 등 지역 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15일 국립목포대에 따르면 국립목포대는 전남교육청과 지역 고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3가지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남교육청과 연계한 ‘꿈키움캠퍼스’ 공동교육과정, 서남권 고교 연계 고교학점제, 자율형공립고 연계 공동교육과정 등이다.

‘꿈키움캠퍼스’ 공동교육과정은 지난 2022년 15개 강좌로 시작했으며, 올해에는 13개 강좌가 운영될 에정이다.

이는 전남교육청 꿈키움캠퍼스 참여 대학 중 가장 많은 과목을 개설한 사례로, 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 과목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목포대는 또 전남에서 유일하게 대학 자체적으로 고교학점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희망 학교에 교수진을 직접 파견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교육 협력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2023년 7개교에서 7강좌, 89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7개교 9강좌에 90명이 참여했다. 올해에는 5개교에서 9강좌가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될 경우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교무처 교육혁신실의 지원 아래 입학처 교육협력관실이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어 사업의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남악고, 목포고, 해남고, 영암고, 강진고, 여수고, 삼호고, 문향고 등 전남지역 8개 자율형공립고 2.0 사업 참여 고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남악고와 해남고의 공동교육과정은 대학 통학버스 지원, 연구실 개방, 첨단 실험장비 이용, 실험보조 튜터 배치 등 대학의 풍부한 인프라를 제공해 학생,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목포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찾아가는 전공 특강’, ‘캠퍼스 진로진학박람회’, ‘1대 1 맞춤형 집중 상담’ 등 다양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남지역 고교생들의 진로·진학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사업들은 지역사회의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2025학년도 입시에서 정원내 등록율이 거의 100%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대학의 진정성이 지역민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서 고교-대학 간 교육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인재 양성에 매진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