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스마트팜 전문 기업인 ㈜로그인서광이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촌진흥청에서 공동 추진하는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로그인서광은 정부 사업비 34억원을 지원받아 앞으로 2년 9개월 동안 박과(오이, 멜론) 지능형 K-Farm 데모온실 구축 및 검증 최적화 과제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오이와 멜론의 K-farm 표준 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한 대규모 실증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은 3세대 스마트팜으로 넘어가는 고도화와 실증을 통한 산업화, 차세대 융합·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로그인서광은 2019년 전남테크노파크 ‘축사분야 문제해결형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스마트 축사분야와 스마트 팜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는 우수 기업이다.

그동안 스마트 팜 분야에서 농업기술진흥원 우수 사례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자체개발한 스마트팜 기술을 시설원예 분야와 스마트 축산분야 기자재 약 19종에 적용, 국산 표준화 제품을 검정 완료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로그인서광이 주관하고 인공지능 기업인 ㈜카라멜라, 농업 전문기업인 미래센서, 국립목포대학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박과류 K-farm 모델 개발을 위해 약 2,000평 이상의 시험용 시설하우스를 조성해 병해충, 재해 대응, 수확예측, 자동순환양액시스템, 수확용 로봇, 판매 및 유통 등 주요 기술을 고도화하고 실제 농업 현장에 최적화한 표준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주관연구책임자인 박성진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가 성공하면 전라남도 오이 및 멜론 농가의 스마트 농업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타 작목에도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