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돌연사가 잇따르면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협심증, 심근경색 질환은 초기 증상이 모호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별다른 증상없이 발병하는 바람에 돌연사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광주 북구 신용동 명가 양·한방병원(원장 김동석)이 세계 최초 개발된 비침습적 심혈관 검사 장비 코로나이저(CORONYZER KH)를 호남권 최초 도입해 지역민 심혈관 건강 관리에 나섰다.

코로나이저(CORONYZER KH)는 조영제, 방사선, 마취, 금식, 입원없이 10~20분 검사만으로 관상동맥 상태와 혈류를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장비다. 심장 소리(심음), 맥파, 심전도 등을 종합 측정해 협심증,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

코로나이저(CORONYZER KH)는 검사 결과를 수치와 그래프로 시각화 해 제공하며 필요 시 심장 초음파, CT 등 추가 검사로 연계 진료가 가능하다. 심평원 비급여 항목으로 인정받아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검사는 기존 검사와 달리 방사선 노출이나 고가의 검사 비용, 침습적 시술 부담없이 받을 수 있어 가슴 답답함, 고혈압, 당뇨, 가족력 보유자 등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게 추천된다.

김동석 병원장은 “심혈관 질환은 평소 관심과 예방만으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새 장비를 통해 고위험군은 물론 일반인도 심장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그는 “돌연사 막는 방법은 조기 검진과 꾸준한 건강관리”라며 “조기진단을 통해 생명을 지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