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이 어린이 대상 문화예술 특화 ‘융합교육(STEAM)’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10월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융합교육(STEA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인문·예술(Arts), 수학(Mathematiocs)을 합쳐 만든 용어로, 과학기술 분야인 STEM에 인문·예술(A)을 추가한 것이다.

ACC재단은 미래 필수 역량 함양을 위한 다양한 AI기반 문화예술 디지털 교육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ACC 어린이문화원 체험관에 워크룸·사운드스테이션 등의 융합형 학습공간을 조성하고 미디어아트, 사운드, 로보틱스 등 세 분야를 교육한다. 또한 전문성을 갖춘 SK텔레콤 AIX, 서울대음대-서울대예술과학센터, 포항공과대학교 경북씨그랜트센터 등 국내 굴지의 기업·대학들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강의를 진행한다.

파일럿 프로그램은 ▲10월 7~8일 SK텔레콤 AIX 슈퍼노바팀 ‘AI TECH LAB’▲10월 14~15일 서울대 예술과학센터 ‘폴리(POLY) 사운드-아시아 전래동화 음악극’ ▲10월 21~22일 포항공과대 경북씨그랜트센터 ‘극한환경 로봇 수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성화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대상을 일반 어린이에서 예술과학영재로 확대하는 등 ACC재단만의 특화 교육 콘텐츠로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에게는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지식이 요구된다”며 “ACC재단은 국내 전문기관들과 함께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가 특화된 STEAM(융합교육)을 활성화하고 브랜드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ACC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예술적 창작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어린이 문화발전소다.

/이나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