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독립영화관 GIFT는 23일 오후 3시 40분과 오후 6시 두 차례에 걸쳐 ‘한국멜로영화클래식’ 3탄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를 상영한다.

1998년에 개봉한 ‘8월의 크리스마스’는 심은하, 한석규 주연의 영화로 1998년 1월 24일 개봉 당시 서울 관객 42만 명을 동원했다. 그해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을 비롯해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여자최우수연기상, 대종상 각본상, 신인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 작품상, 여자연기자상 등 각종 시상식의 상을 휩쓸며 명실상부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유지태, 이영애 주연의 ‘봄날은 간다’는 2001년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받았으며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라면 먹을래요?”라는 대사는 개봉 한지 20여 년이 된 지금까지도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대사로 꼽히고 있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전세계 최초로 신작 ‘보통의 가족’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돌아온 멜로영화의 거장 허진호 감독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외에 그의 멜로영화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획전 관람료는 5,000원이다. /이나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