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 사진부 김태규 기자가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호재) 제259회 이달의 보도사진상을 받았다.

22일 한국사진기자협회에 따르면 김 기자는 ‘뻐꾸기 새끼 키우는 뱁새’로 네이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 23일 1면에 게재된 이 사진은 함평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자신보다 훨씬 큰 뻐꾸기 새끼를 기르고 있는 붉은머리오목눈이가 먹이를 주다가 머리를 물리자 깜짝 놀라는 모습을 포착했다. 뻐꾸기를 비롯한 두견이과 새들은 뱁새라고도 불리는 붉은머리오목눈이나 딱새, 휘파람새등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아 새끼를 기르게 하는 탁란(托卵)으로 번식한다.

한국사진기자협회는 뉴스, 스포츠, 피처&네이처, 스토리, 포트레이트 등 6개 부문에서 전국 신문 통신사 등 소속회원 500여 명이 지난 7월 취재 보도한 사진 작품 중에서 각 부문별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뉴스 =최우수상 ‘사상 초유의 폭력사태 발생, 국힘 합동연설회’(뉴시스 조성봉), 우수상 ‘악몽이 된 일상’(뉴스1 구윤성)·‘북 10번째 대남 오물풍선 살포’(뉴스1 김도우)

△ 스포츠=최우수상 ‘레슬링 아닙니다!’(뉴스1 김진환), 우수상 ‘머리가 빨랐다!’(코리아타임스 최원석)

△피처=최우수상 ‘당신의 역할은 무엇입니까?’(노컷뉴스 박종민), 우수상 ‘감히 헤아릴 수 없는 원통한 마음’(중부일보 임채운)

△네이처=최우수상 ‘뻐꾸기 새끼 키우는 뱁새’(전남매일 김태규), 우수상 ‘폭우에 대구 동촌유원지에서 서식하던 땃쥐 가족 피난’(영남일보 이지용)

△포트레이트=최우수상 ‘배우 안경 너머 소설가’(문화일보 윤성호), 우수상 ‘세계가 주목하는 봉천동 골목 안 갤러리’(코리아타임스 최원석)

△스토리=최우수상 ‘정산되지 못한 꿈’(동아일보 박형기), 우수상 ‘선수될 결심? 축구에 진심!’(경향신문 권도현)

김수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