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6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호원, 의료법인 우암재단 우암병원, 협력사 대표 등과 함께 ‘사내하도급 근로자 고용 안정과 근로 조건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원·하청 근로자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사내하도급 관계를 상생과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고, 파견·기간제·단시간 근로자 차별 등 법 위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원과 우암병원은 그동안 △현장 냉방 시스템 설치 △지게차 안전 센서 설치 △도급 비용 인상을 통한 협력사 근로자 임금 인상 △복리 후생 제공 등 협력사 근로 조건과 안전 개선에 힘써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영 성과에 따른 협력사 포상금 지급 △협력사 산재 예방 능력 향상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지원 △명절 선물 세트 지급 확대 등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성룡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원청과 협력사가 함께 힘을 모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내 다른 업종과 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